[통영 카페 추천] 카페 화소반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서
총각 셋이서 통영에 일박이일 놀러 갔다 왔습니다

남자끼리 뭐하겠습니까
돼지처럼 먹고만 다녔죠

첫째 날 유명한 다찌집에서 얼큰하게
한잔 들이켜주고 다음날 퀭하게 다들 일어나
충무김밥으로 해장해주고 통영에서 유명하다는
꿀빵 하나 사 먹고 마무리로 커피 한 사발
먹기 위해 셋이서 폭풍 검색!

남자들뿐이지만
커피 한잔을 먹어도 느낌적인 느낌 있는 곳에서
먹겠다는 일념 하에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사진 발견!! 오 느낌 있는데~ 저기다 하고
찾은 곳이 <화소반>이라는 카페입니다

카페 화소반

도착하자마자 에메랄드색과 주황색의 지붕이
눈에 팍 들어왔습니다

요즘엔 저렇게 옛날 집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나 음식점으로 활용하는 곳이
많은 것 같은데 화려하거나 웅장하지 않지만
뭔가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까닥에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카페 화소반도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 마을에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오픈한지 4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주차는 카페 앞에 공터는 아니지만 길이
넓고 카페 손님 말고는 거의 지나가지 않아
그냥 길가에 주차했습니다

정말 좋았던 건 카페에서 앉아 보이는
풍경, 소리, 카페 BGM 그리고 같이 온 친구들
정말 멍 때리기 좋았던 카페 화소반입니다

저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쌍화탕
그리고 흑임자 케이크를 먹었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사실 입들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서
정말 맛없는 것 빼곤 잘 먹지만
맛있었습니다

카페 화소반 바로 앞에 바다와 초록초록 산만 있어서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파란 하늘도 굳
어촌마을 특유의 비린내라고 할까요?
그런게 하나도 안 나서 더 좋았습니다

카페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건물이 총 3개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자리가 여유롭게 많았습니다
카페 화소반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서
위의 사진과 같이 지붕 뼈대가 노출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런 건축요소는
포근하고 고즈넉한 인상을 주는듯하여 좋은 듯합니다

남자들이지만 카페 와서
와 여기 너무 좋다~~라고 말한 적이
오랜만이었습니다

통영에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카페 화소반에서
가셔서 커피 한잔 하시고 좋은 풍경도 즐기시면
좋을 듯합니다

통영 카페 화소반 강추!

[네이버 지도]
통영촌집화소반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일주로 649-17 통영촌집화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