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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자취생활

[슬기로운 자취생활] 자취방 구할 때 "OOO" 안 보면 후회한다

by ㅇㅈㅅㅇ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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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자취생활] 자취방 구할 때 "OOO" 안 보면 후회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취, 독립 5년 차 미혼 청년이며,

건축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대학생들이 통학 및 독립 등으로 처음 자취방을 알아볼 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참 막막하죠

 

가뜩이나 요즘 나쁜 놈들 때문에 전세사기 등으로 피해 입는 사례들도 종종 들려오고 있어

아주 잘 알아보고 자취방을 구해야 합니다

 

부동산 계약 방법 및 사기 안 당하는 방법 등은 부동산 전문 블로그, 유튜브를

통하여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라며

제가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바로 실질적인 거주를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자취방 구할 때 "집 상태" 안 보면 후회한다!

 

돈 문제를 떠나서 실질적인 거주의 목적으로 자취방을 구한다고 하면

사람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 이상 살아야 한다면

반드시 아래의 체크리스트들을 보고 자취방 구할 때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01. 향 (남향 or 동향)

아침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 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북향, 서향을 보고 있는 집에는 해가 잘 들지 않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집사인 저에겐 집에 태양이 들지 않으면 애지중지 키우던 식물들이 잘 자라나지 못하게 되며,

집 자체가 어두워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태양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 또는 동향이 좋습니다.

 

 

02. 창호 (개폐 방향, 개폐 가능 개수)

자취방으로 원룸을 구한다고 하면 창호는 아주 중요합니다.

원룸은 주방+거실+방의 용도를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해야며, 보통의 경우 환기가 원활하지 구조여서 창호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룸이라면 폐가능한 창문의 개수가 최소 2개인 방을 추천합니다. 개폐 가능한 창호가 1개소의 경우 맞바람이 통하지

않아 공기 순환에 매우 불리합니다.

 

개폐방식에 대해 추천할 것은 그다지 없으나 반드시 비추하는 것은 밖으로 열리는 구조의 창문입니다.

보통 케스먼트 창호라고도 하는데 거주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에는 잘 사용하지 않으나 일부 오피스텔의 경우

주 창문이 밖으로 열리는 케이스먼트 창호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환기를 위해 창을 열고 외출하고 싶으나 바람 부는 날에는 창이 밖으로 탈거될까 봐 걱정되어 창문을 열어 놓기 무섭습니다

 

 

03. 소음 vs 전망(이웃집과의 거리)

도심에 있는 원룸, 투룸의 경우 소음이 적고 전망 좋은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큰 도로변에 있으면 앞 조망은 확 틔여있으나 차 소리 때문에 시끄럽고,

조용한 주택가에 있으면 소음은 덜 하지만 앞집이 가까워 블라인드를 치지 않고는 옷 벗기도 꺼려집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소음을 포기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소음은 프라이버시를 침범하진 않지만 가까운 앞집은 저의 프라이버시가 원치 않게 노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래 건축된 오피스텔의 경우 에너지 관련법이 강화되어 이전의 창호보다 단열, 기밀성이 뛰어나므로

창호를 닫고 있으면 소음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치지 않고도 주거가 가능할 정도로 앞집과의 거리가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04. 벌레

남성분도 만찬가지겠지만 여성분들의 경우는 더더욱 벌레에 대해 민감하시죠?

바퀴벌레가 나오는 집은 드물지만 초파리 같이 작은 벌레가 나오는 집은 매우 많습니다. 음식을 안 해 먹어도 생깁니다.

 

자취방을 보러 가시면 해가 비치는호 주변 바닥을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초파리가 나오는 집은 햇살이 드는 창호에 주변에 항상 벌레 시체가 있습니다.

 

추측이 건데 음식물 때문이 아니라면 오래된 나무 온돌판에서 생기는 초파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벌레들은 바닥을 다 갈아엎지 않는 이상 무슨 약품을 쓰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상기상의 이유로 나무 온돌판이 있는 연식이 좀 오래된 집은 창호 주변 바닥을 잘 살펴서

벌레 유무에 대해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5. 주차비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차비에 대해 사전에 반드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1호실당 1대까지는 주차비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다소 과하게 주차비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월주차비가 '세단 : 5만원 / SUV : 7만원' 이라

전 차를 세단으로 바꿨습니다.

 

월세, 관리비 등 주기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시려면 주차비가 저렴한 곳을 추천합니다.

 

 

06. 편의점과 세탁소는 가까이

요즘 편의점에서 안파는게 없습니다.

대형 오피스텔의 경우 보통 1층에 편의점이 자리 잡고 있어서 전 하루에도 몇 번을 들락날락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좁은 자취방에서 이불, 신발을 세탁하기엔 다소 힘들어 주변에 코인세탁방 또는 세탁소가 있으면 빨랫감을 

옮기기 쉬우며 직장인의 경우 옷 수선 등을 하기에 세탁소가 가까이 있는 게 용이하고 편리합니다.

 

상기상의 이유로 편의점 및 세탁소는 같은 건물 내 또는 근처에 있는 자취방을 추천합니다.

근래 지어지는 대형 오피스텔의 경우 건물내 편의점, 코인세탁방, 헬스장은 필수로 입점시키는 추세인 듯합니다.

 

 

07. 중앙난방보다는 개별난방

자취방의 경우 집에 상주해 있는 시간보다는 외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패턴도 학생 / 직장인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집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식이 좀 있는 건축물에 중앙난방의 경우 난방효율이 위의 사항으로 다소 떨어집니다.

온수는 항시 나옴 / 난방은 메인 보일러 작동시간에 각 호실 스위치 작동 시에 작동.

 

생각보다 바닥의 온도가 빨리 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인 보일러가 작동 안 하는 시간대에는 난방을 켜고

싶어도 키지를 못 합니다. 생활패턴이 불규칙하거나 수시로 난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중앙난방보다는 개별난방을 추천합니다.

 

경험상 중앙난방이라고 해서 가스비가 덜 나오는 건 아닌 듯합니다. 중앙난방도 계속 켜두면 가스비 폭탄 고지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08. 북받이 장은 많을수록 좋다

자취방을 보고 "오 깔끔하고 좋다."라고 생각한 뒤에 막상 이사를 하고 짐을 넣으면 이렇게나 좁았나 싶을 겁니다.

특히 옷! 드레스룸이 따로 있다면 의류가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와 북받이 장이 모자랄 경우

옷 헹거를 설치하게 됩니다. 처음엔 1단 그리고 또 부족하면 2단

2단으로 가는 순간 집이 지저분해 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상기 상의 이유로 북받이장이 많을수록 정리가 쉽고 외관상으로도 깔끔한 집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본인이 이사 시에 들고 갈 가구가 있는가?입니다.

이전의 자취방 10평, 이사할 자취방 10평. 크기가 둘 다 똑같더라도 이사할 집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구 및 북박이장이 더 많은 집이라면 이전에 사용하던 가구가 설치 불가능 한 경우도 있으니

이사할 때 반드시 설치해야 할 가구 공간이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09. 수압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집을 볼 때 고려하는 사항이죠.

오버해서 샤워할 때 살이 따가울 정도의 물줄기가 나오면 이 물줄기로 청소할 때도 편합니다.

 

 

10. 실내 옵션 vs 실내 넓이

옵션 좋고 넓은 자취방에 살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에겐 아마도 사용가능한 한정된 전월세 값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신, 구축 오피스텔이 있고 실내 컨디션 이외는 월세, 관리비 등 유사하다고 할 경우

개인적으로 실내 옵션보다 넓은 곳을 추천합니다.

 

옵션이 아무리 좋아도 집이 좁으면 밥 해 먹을 의지도 잘 생겨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옵션은 신축보다 부족하지만 활동가능한 공간이 넓다면 뭐라도 하게 됩니다.

 

근래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옵션(가구, 전자제품)이 늘어나며 활동할 수 있는 실 공간은 너무 작게 나오는데

거주해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겁니다. 집에 오면 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안 생기게 됩니다.

 

(예시)

신축 : 7평 (티브이, 세탁기, 에어컨, 스타일러, 사용감 없음)

구축 : 12평 (티비, 세탁기, 에어컨, 사용감 있음)

 

 

 

"당신의 슬기로운 자취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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